겨울에 어울리는 음악 추천, 좋은 음악과 함께 보내세요

겨울에 어울리는 음악은 무엇일까 생각해봤습니다

겨울에 어울리는 음악을 몇 곡 추천 해볼까 합니다. 겨울이 되면 실내에서 활동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여가활동 중에 음악 감상의 비중이 무척 커지는데요. 사실 캐롤 같은 것은 너무 식상해서 추천하는 의미가 별로 없다고 판단됩니다. 조금 색다르면서도 겨울에 무척 잘 어울리는 좋은 곡들을 몇 곡 추천해볼까 합니다.

Keane – Somewhere Only We Know (2004)

불과 몇 년전까지만해도 Keane의 Somewhere Only We Know가 겨울에 어울릴만한 음악이라고 꼽기에는 좀 어려운 느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3년 영국의 존 루이스 백화점 프로모션 영상에서 릴리 알렌이 부른 버전이 화제가 되면서 재조명됐습니다. 릴리 알렌이 분위기를 색다르게 잘 소화한 덕분에 거의 10년만에 다시 주목받게 된 셈이죠. Keane의 원곡도 좋지만, 릴리 알렌이 부른 버전이 무척 사랑받는걸 보니 새삼 좀처럼 성공작을 내놓지 못하는 우리나라 리메이크 시장에 대해서 곱씹어보게 됩니다.


Stan Getz & João Gilberto – Vivo Sónhando (1963)

미국인 색소폰 연주자 Stan Getz와 브라질 기타리스트 João Gilberto, 그리고 피아니스트이자 작곡자인 Antônio Carlos Jobim 이 함께한 곡입니다.이 앨범으로 1965년 그래미 어워즈의 Best Album of the Year, Best Jazz instrumental album – Individual or group, Best Engineered Album,Non-Classical 부문에서 수상하여 3관왕을 이룹니다. 카를로스 조빔의 대표적인 앨범 “The Girl From Ipanema”또한 같은 해에 Record of the Year 부문을 수상하게 됩니다.

이 수상은 최초의 재즈앨범이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한 기록이었고, 43년 후 Herbie Hancock’s River : the Joni Letters가 2008년에 수상할때까지 전무후무한 기록이었습니다. 보사노바의 신이라고 까지 일컫어졌던 João Gilberto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어우러지는 연주들이 무척이나 매력적인 곡입니다.


Astor Piazzolla – Invierno Porteño (Buenos Aires Winter, 1970)

아르헨티나 탱고 작곡가이자 반도네온 연주자인 Astor Piazzolla의 “항구의 사계(四季) –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중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겨울에 해당하는 곡입니다. 비발디의 사계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곡이라고하는데, 항구의 겨울을 듣고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을 비교해서 들어보는 것도 무척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George Winston – Night: Snow / Midnight / Minstrels (1982)

George winston의 대표적인 앨범 중 하나인 December에 수록된 Night 3연작입니다. 앨범 전반적으로 겨울을 연상하게 만드는 곡들이 참 많습니다. 특히 Thanksgiving이 이 앨범에서 가장 유명한 곡이 아닐까 싶습니다. 겨울밤을 연상하게 하는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곡들이 수록된 이 앨범이 무려 300만장이나 팔렸다고 합니다.


Ólafur Arnalds – Near Light (2011)

아이슬란드 작곡자이자 피아니스트인 Ólafur Arnalds의 앨범 Living room Song에 수록된 곡. 재미있게도 앨범 이름에도 충실하게 실제 본인의 거실에서 촬영/연주되었고, 중간에 보이는 쇼파에 앉은 두 여인은 그의 어머니와 누이라고 합니다. 연주를 할 줄 모르는 탓에 건반에 검정테이프로 표시된 곳을 순서대로 누르라고 한 뒤에 녹음했다지요. 무척 인상적인 실험적 방식의 프로젝트임에도 불구하고 완성도가 높아 듣는 묘미가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사이트 링크에서는 Free Download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Vancouver Sleep Clinic – Flaws (2014)

호주 브리즈번 출신의 Tim Bettinson이 Vancouver Sleep Clinic을 통해 잔잔한 음악으로 우리를 고요한 수면의 세계로 인도해주겠답니다. 고요하면서도 감각적인 사운드 덕분에 쉽게 잠들기는 커녕 싱숭생숭한 옛 일이 떠오르고 이불을 차게 되는 지경가지 가긴 합니다만, 그래도 귓가를 맴도는 멜로디가 무척 아름다워 거부할 수가 없습니다. Tim Bettinson이 Winter EP를 발표할 당시가 고작 18살이었으니, 이제 20살,21살 정도 됐겠네요. 무서운 10대의 저력을 느껴볼 수 있는 앨범입니다.


겨울에 어울리는 음악
모두 신나는 겨울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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