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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 된통 걸렸습니다.

감기 안 걸리고 이번 겨울은 잘 넘기나 했더니 갑자기 덜컥 찾아왔습니다. 역시 방심하고 있을때가 가장 위험한 것 같아요. 평소에 따뜻한 차도 자주 마시고 옷도 따뜻하게 입었는데도 감기가 와버려서 무슨 이유인지 잘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수면시간이 좀 부족했던 것이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튼 컨디션도 안 좋은데 어제 추운 바깥에서 좀 오랜 시간 있었더니 감기가 더 악화되버렸습니다. 저는 그냥 쌍화차나 마시고 말까 했는데 어머니께서 배, 대추, 파뿌리, 생강, 도라지를 넣고 푹 끓여낸 차를 주시더군요. 역시 효능이 좋습니다.

왠만한 감기에 감기약을 먹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길래. 이번에는 병원에 가지 않고 이걸 마시면서 버텨내볼까 합니다. 인플루엔자와 감기는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감기 백신도, 약도 없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유난히 약에 의존하는 바가 큰 것 같아요. 항생제 남용으로 여러모로 문제가 커질 우려가 있다고 합니다.

인체는 어느정도 충분히 스스로 버텨낼 수 있는 힘이 있다고 합니다만, 감기에 걸리면 쉬지 않고 나오는 콧물, 기침, 두통, 목 아픔 등 여러가지 증상때문에 증세 호전을 위해서 병원, 약국을 통해서 빠른 회복을 꾀하려고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감기에 있어서 최고의 약은 사실 충분한 영양 섭취와 휴식이죠. 그러질 못하는 현실이 오히려 더 문제인 것 같습니다. 과로로 인해 면역이 떨어져서 감기에 쉽게 걸린다면 피로를 풀고 회복할 수 있도록 되야할 텐데, 고작 감기에 나가 떨어졌다는 식으로 우습게 보는 사회적인 시선도 좀 개선 됐으면 좋겠네요. 면역력 저하는 정신력으로 어찌 될 수 있는게 아니라고 봅니다.

어찌됐건 다시 환절기가 다가옵니다. 저는 이런 유행(?)에 민감해서 발빠르게 감기에 걸렸습니다만 ㅋㅋ 다른 분들은 이런 유행에서 빗겨나가서 건강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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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코르니유

방황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질풍노도의 웹/그래픽편집디자이너. 귀가가 귀찮아 외출도 귀찮은 스페셜 귀차니스트. 철부지들을 싫어하지만, 정작 본인은 철들기를 거부하는 30대 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