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에게도 github 같은 버전관리시스템이 필요하다

git hub
옥토캣 Octocat – 문어다리를 갖고 있는 고양이라는 재미있는 설정의 깃 허브 대표 마스코트.

github – 무엇인가?

github – 깃허브라는 서비스를 이해하기전에 먼저 git이 무엇인지 알아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깃허브는 git을 웹 상에서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허브 역할을 하는 곳이기때문입니다. 자세한 소개는 아래 링크를 통해 개념을 파악할 수 있을 겁니다.

다시 git – 깃으로 돌아와 이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면,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쓰여오던 “버전관리” 라는 것을 하기 위해 필요한 시스템입니다. 깃에 대해 이미 무척이나 잘 설명된 부분이 있기때문에, 아래 인용된 내용을 참고하겠습니다.

그래픽 디자이너나 웹 디자이너도 버전 관리 시스템(VCS – Version Control System)을 사용할 수 있다. VCS로 이미지나 레이아웃의 버전(변경 이력 혹은 수정 내용)을 관리하는 것은 매우 현명하다. VCS를 사용하면 각 파일을 이전 상태로 되돌릴 수 있고, 프로젝트를 통째로 이전 상태로 되돌릴 수 있고, 시간에 따라 수정 내용을 비교해 볼 수 있고, 누가 문제를 일으켰는지도 추적할 수 있고, 누가 언제 만들어낸 이슈인지도 알 수 있다. VCS를 사용하면 파일을 잃어버리거나 잘못 고쳤을 때도 쉽게 복구할 수 있다. 이런 모든 장점을 큰 노력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출처  :https://git-scm.com/book/ko/v2/%EC%8B%9C%EC%9E%91%ED%95%98%EA%B8%B0-%EB%B2%84%EC%A0%84-%EA%B4%80%EB%A6%AC%EB%9E%80%3F

버전관리?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많은 디자이너들이 “최종1.psd”,”최종_최종2.psd”와 같은 파일을 수 없이 만들고 무엇이 진짜 최종인지 모를 혼란스러운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이라는 말입니다.

간혹 오늘내내 진행해왔던 내용보다 어제밤에 잠들기 전에 만든 것이 나은 상황이라고 가정해봅시다. 그런데 어제 파일을 덮어 씌운 바람에 찾을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하면 참 깜깜하겠죠? 버전관리 툴은 이렇게 과거의 작업으로도 돌아갈 수 있는 저장소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더 쉽게 이야기하면 포토샵 히스토리와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물론 구글 클라우드에서도 과거에 저장된 내용들을 리비전이라고 하는 형태로 제공하고 있습니다만, 기간제한이 있습니다. 그나마 그래픽작업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서비스되던 pixelapse나 layervault와 같은 사이트들도 전부 서비스를 종료한 상태라 이제는 그래픽 작업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버전관리 시스템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 상태인것 같습니다.

물론 깃 허브를 이용해서 버전관리를 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래픽 작업 파일들은 개당 보통 수십,수백메가까지 용량이 증가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러다보니 깃허브를 비롯한 웹 서비스들을 사용하기에는 좀 버거운 것도 사실입니다. 용량 문제를 차치하고서라도 웹 상으로 수백메가의 데이터가 오간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쾌적하게 바로바로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 단점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전관리를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깃 허브에서도 psd파일을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역시 PSD 파일또한 오픈소스처럼 전부에게 공개되버린다는 단점이 있지요. 이를 막기 위해서 Private – 비공개 계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용료를 지불해야합니다.

얼마전에 만든 노트북 우분투 서버를 활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gitlab이나 bitbucket 같은 github와 유사한 서비스들을 활용해볼까 생각도 해봤습니다만, 파일 업로드/다운로드가 만만치 않다는걸 느끼고 대안을 찾아보다가 얼마전에 노트북을 우분투 서버로 만들었던 것이 떠올랐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역시 우분투(리눅스)에서 git 서버를 활용할 수 있다는걸 알게 됐습니다.

다소 절차가 복잡하긴 합니다만, 고대로 따라해보니 되더군요. 크게 우분투 리눅스 명령어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정확하게 따라 입력하면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잘 작성된 튜토리얼입니다.

일단 사용해본 소감은 아무래도 집안에서 사용하는 PC와 노트북 사이에 파일이 오가는 수준이다보니 크게 속도면에서 불만족스러운 상황은 없습니다. 다만 가장 큰 문제로 느껴지는 부분은 용량이라고 봐야겠네요. 기록이 남을때마다 고스란히 고용량의 파일이 계속 노트북과 본 작업 PC에 쌓이고 있기때문에 나중에는 정리를 해주어야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중요한 변경사항이 있을때마다 커밋을 해두면 불상사(?)가 벌어졌을때 큰 도움이 됩니다. 방금 전 작업할때만 해도 3개의 포즈를 그려놨는데, 시스템이 불안정해서 다운되면서 레이어 하나가 사라져서 그려놓은 포즈가 날아갔죠. 그런데 이전에 커밋해놓은 내용이 있어서 그 파일을 이용해서 없어진 레이어를 복사해와서 다시 붙여넣고 복구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빠른 시간 안에 버전관리의 장점을 몸소 체험하게 됐네요.

언제나 본업과 동떨어진 다소 쓸 데 없다고 생각되는 것들이 재미있습니다.

저는 서버 관리자도, 개발자도 아닌데 이것 저것 필요한 것들을 검색해서 해결하다보니, 잠자고 있던 노트북이 클라우드 서버도 되어주고 깃 서버도 되어주고 있네요. 잠들어있던 자원을 가치있게 활용하게 되어서 참 기분이 좋습니다. 우분투는 생각보다 무척 매력적이면서 동시에 또 불편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최근에 제가 겪은 바에 의하면, 윈도우에서는 서브라임 텍스트를 활용해서  웹 프론트엔드 개발에 대해서 공부할 겸 이것저것 막힘없이 가능했는데, 우분투로 건너가니 한글입력에서 부딪히더군요. 이런 저런 해결책들을 찾아봤습니다만, 결국 서브라임 텍스트에서 한글 입력이 불가능했습니다. 대안으로 제안된 ATOM을 사용해도 한글은 여전히 입력이 안되서 결국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그것 말고는 gulp를 활용해서  SASS 컴파일과 브라우저 싱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변경된 코드를 브라우저에서 보여주는 기능을 구현될 때도 윈도우보다 속도도 더 빠르고 전반적으로 작업 속도면에서 쾌적했어요. 한글 입력만 문제가 안된다면 우분투에서 작업 하고 싶더군요.

전업 개발자도 아닌데 굳이 이런걸 공부하고 익혀야할 필요가 있느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권해보는 것이지 필수사항은 아닙니다. 저도 그냥 취미삼아 하는 상황이거든요. 그래도 이런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이 친숙하지 않아서 엄두가 안나서 못하는 분들도 꽤 많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컴퓨터로 그림을 그리거나 디자인을 한다고 해도 자신이 다루는 프로그램만 익혀두고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죠. 그래도 이런 시스템이 있다는 사실이라도 알아두면 언젠가 주변에서 누군가의 도움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냥 이런게 있다라고만 알아두어도 좋을겁니다.

배우는 과정이 힘들고 시작이 어려울 뿐이지 익혀두면 정말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제공되는 환경들이 무척 신기하고 재미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단순 반복을 싫어하는 성격이라 이런 것들을 선호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깃에 대해서는 저도 아직 공부하고 있는 중이라 효율적으로 시스템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못합니다. 더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진다면 추후에 다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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