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 쉐프의 팔도 탄탄면

탄탄면

팔도 탄탄면 도전해봤습니다

탄탄면 – 얼마전에 친구 녀석이 꽤 괜찮다며 추천을 해주더군요. 탄탄면을 일본라멘집 메뉴에서 봤는데, 이게 중국음식이었군요? 요즘은 음식의 원산지나 국적을 따지는 것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여하튼 보통 유명인사의 얼굴을 내걸고 나오는 음식들이 많은지라 크게 기대를 안하는 편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궁금해서 먹어봤습니다.

일단 레시피를 최대한 준수해보려고 물을 대략 500ml 정도 잡았습니다. 저는 항상 라면 물을 많이 잡는 편이라 커피 드립서버를 활용해서 물을 잡습니다. 안그러면 항상 싱겁더라고요 -_-

탄탄면은 특이하게도 일단 액상스프와 건더기스프를 처음부터 넣고 끓입니다. 보통 라면은 건더기 스프는 먼저 넣고 끓이는 편이긴 합니다만, 액상스프까지 먼저 넣는건 처음이네요.

걸쭉한 떡볶이 소스같은 느낌이네요.
탄탄면
휘휘저어서 잘 섞어주고 끓였습니다
물이 끓기 시작했으니 면을 넣어보겠습니다.

이연복 쉐프의 추천 레시피가 따로 적혀있더군요. 3분30초간 면을 끓인뒤 땅콩버터를 반티스푼 넣고 나머지 30초를 더 끓여서 총 4분간 면을 끓이라고 써있었습니다. 물론 숙주와 청경채도 넣으라고 써있었지만, 집에 없는 재료는 과감히 무시! 땅콩 버터만 넣어봤습니다.

다 끓인 라면에 이제 향미유만 넣으면 끝입니다. 참깨가루가 섞여있어서 좀 특이한 느낌이더군요. 가루가 한쪽으로 뭉쳐있어서 짜낼때 잘 안 나옵니다, 다음번에는 좀 주물주물 섞어준다음 뿌려줘야겠어요.

먹느라 바빠서 거의 다 먹을 즈음에 찍었네요. 일단 전반적으로 땅콩버터의 맛까지 느껴지는 희한한(?) 체험이었어요. 알고보니 탄탄면에 원래 땅콩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런 레시피가 추천된다고 하더군요. 집에 있는 땅콩 버터가 청키(Chunky) 타입이라 땅콩이 좀 씹히는게 식감이 재미있더군요. 여튼 전반적으로 고소하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얼큰한 느낌을 생각한다면 좀 아쉬운 면이 있긴 합니다. 제가 땅콩버터를 좀 많이 넣었나 싶긴한데, 제대로 된 탄탄면을 먹어보질 않아서 뭐가 어떻다 비교하기는 어렵네요. 아무튼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습니다. 다음번에는 땅콩버터는 빼고 한 번 순수하게 맛을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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