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를 공부하는 방법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를 잘 하고 싶다.

오늘은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를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최근에 카카오톡 단톡방 ( https://open.kakao.com/o/gMkZ8jB ) 을 만들고 많은 분들과 대화를 나눠보았습니다. 주로 입문자 입장에서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는 막연하고 어찌할바를 모르게 만드는 프로그램일 수 밖에 없습니다. 생판 만나본 적이 없는 미지의 존재이기 때문에 더욱 두려움이 클 것입니다. 다행인 점은 저도 그랬고 누구나 처음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를 만났을때 같은 인상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에 대해서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그냥 통칭 포토샵이라고 정하고 이야기를 계속하겠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만져야할지 모를겁니다.

화면을 빼곡히 채우는 알 수 없는 메뉴와 도구들이 위압감을 주고, 이걸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만져야할지 모른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입니다. 걱정마셔야 할 점은 그 곳에 있는 기능을 모두 알아야 포토샵을 쓸 수 있는게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대부분 현업에서 종사하는 디자이너들도 실제로 포토샵의 기능을 100% 전부 다 알고 쓰는게 아닙니다. 특별히 geek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라면 굳이 그 안의 기능을 다 뜯어보지도 않고 그냥 늘 쓰던걸 쓸 뿐입니다. 더구나 툴을 사용하는 사람이 종사하는 분야에 따라서 사용하는 기능들도 제한적입니다. 이제 슬슬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눈치 채신 분들도 있을겁니다.

결국 공부하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황당한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공부하지 않고 어떻게 쓴단 말인가 싶겠죠.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포토샵을 필요한 부분만 익히라는 이야기입니다. 대개 현존하는 책들은 포토샵의 A to Z까지 모조리 다루고자 하는 성향의 책들이 많습니다. 포토샵을 익히는 입장에서는 사실 쓸데없는 기능까지 익히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Blending mode에서 overlay와 multiply가 수학적으로 어떤 연산을 통해 이미지가 변하는지 외울 필요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책에는 그렇게 쓰여있으니까 마치 외워야 할 것 같은 느낌도 들겠죠?

입문자 단계에서는 그런걸 외우는 것보다 이걸 눌렀을때 어떻게 변하는지 시각적으로 먼저 확인을 해봐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다음에는 그 시각적인 확인을 검증하기 위해서 반복적으로 연습해서 체득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자 그럼 여기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죠. 그저 블렌딩 모드를 확인하기 위해서 똑같은걸 계속 아무 의미없이 반복한다면 그게 할 맛이 날까요? 포토샵을 배우는 목적은 일단 뭔가 내가 생각하는 방향대로 이미지를 편집하거나 만들어내는 일이 아니었던가요?

무엇을 할 것인지 먼저 찾고 정합니다.

예를 들어 웹사이트용 배너를 만든다고 목적이 정해졌다고 가정해봅시다. 무슨 기능이 필요할지 대충 떠오르는 것들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Move tool(이동툴)

    • 레이어를 이동할때 필요한 툴
  • Rectangular Marquee Tool(사각선택툴) / Elliptical Marquee Tool(원형선택툴)

    • 이미지에서 영역을 선택할때 필요한 툴
    • 선택해서 지우거나 복사해서 붙이는 것이 가능하다.
  • Type Tool(문자툴)

    • 글자를 입력할때 필요한 툴
  • Blending Mode(합성모드)

    • 레이어끼리 합성할때 필요한 기능
  • Level 또는 Curves (레벨, 커브)

    • 이미지의 밝기, 컨트라스트, 채도 등 상태를 편집할때 필요한 기능

이 이외에도 필요에 따라 많은 기능들이 부가적으로 필요할 수 있겠지만, 일단 위의 5가지 기능으로도 결과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어때요? 생각보다 많은 기능들을 쓰지 않죠? 이런 식으로 처음에는 적은 기능으로도 할 수 있는 것들을 목표로 연습해야합니다. 그렇게 몇가지 툴이 익숙해지고 나면 조금 더 높은 난이도의 이미지를 만드는 것에 도전할 수 있을 겁니다.

서적,튜토리얼을 활용합니다.

요즘은 해당분야별로 전문적인 내용을 집중해서 다루는 서적들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는 분들이면 사진 보정에 관한 책을, 쇼핑몰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쇼핑몰 상세페이지에 대한 책을, 편집 디자인을 하시는 분들은 편집 디자인에 대한 책을 몇권 골라서 둘러보시면 어떤 것을 만들 수 있는지, 무엇을 해야하는지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익숙해지면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필요한 기능들을 추가적으로 학습하면 됩니다.

딱 이것들만 기억하세요. 

  1. 무엇을 만들 것인가

    1. 무엇을 만들 것인지 정해져야 불필요한 기능을 익히는데 낭비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욕심내지말고 간단한 것부터 만들어봅니다. 학습부담이 적고 성취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2. 꾸준한 연습

    1. 오늘 해냈다고 손 놓았다가 일주일, 한 달 뒤에 다시 잡으면 제대로 해낼 수가 없을겁니다.
    2. 꾸준히 반복해서 몸에 익혀야합니다.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에 대해서 너무 막연하게 만능도구로 생각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툴에 대한 기능적인 이해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테크닉을 몸에 익히는데도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툴을 가지고 만드는 아이디어에서 각각 사람마다 차이가 생깁니다. 도구에 얽매이지 말고 무엇을 표현할 것인가에 고민하고 그에 맞는 기능들을 찾아서 익힐 수 있으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
0 답글

댓글을 남겨주세요

Want to join the discussion?
Feel free to contribute!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