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naver.com post.naver.com

꽤 오래전 ‘스펀지’라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실험을 한 적이 있다. 피험자가 잔뜩 배가 부르도록 먹고 난 이후에도 좋아하는 음식을 보면 위가 스스로 운동을 해서 음식이 더 들어갈 공간을 만드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었던 실험이었는데, 그때만해도 단순히 먹고자하는 의지가 장기에도 영향을 준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좀 더 구체적으로 이런 호르몬 영향으로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도록 교란현상이 일어난다는걸 알고나니 음식을 먹을때 단순히 식욕에 흔들리지 않도록 의식적인 식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에는 음식을 먹고 난 이후에 소화를 하기 위해서 꽤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는걸 느낀다. 대체로 위장이 운동을 시작하면 뇌로 가야할 혈액도 위장 운동에 투입되기 때문에 졸음이 쏟아지는 현상이 일어난다고 알고 있는데, 요즘은 밥만 먹고나면 그렇게 졸리울 수가 없다.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쏟아지는 잠때문에 식후에 활동에 큰 제약이 생긴다. 배부를 때까지 먹기보다는 적당히 어느정도 선을 정하고 그 정해진 양만 섭취하고 배가 고프지 않아도 식사를 중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

그 이후에 차라리 견과류 같은 것으로 보충하는 간식 시간을 갖더라도 일단 포만감에 의존하는 식사 습관을 통제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체중이 늘면서 관절에도 무리가 가고, 일을 하는데에도 많은 체력적 한계가 느껴진다.

단순히 나이가 먹어가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식사량 통제를 통해서 어느정도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분배할 수 있을것 같다. 어차피 영양이 부족한 상태는 아니니, 몸을 좀 더 전략적으로 운영해야할 것 같다.

참 이렇게까지 하고 살아야하나 싶을때도 있지만, 어차피 주어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야하는 방향으로 살아가야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으니, 별 수 있나. 어떻게든 발버둥 쳐보는 수 밖에 없다.

0

Leave a Reply

avatar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Subscribe  
Notify o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