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이패드에서도 포토샵이 구동되도록 변하면서 소소한 변화가 있네요. 오늘 새롭게 버전업된 포토샵 CC 2019 (V.20)으로 갈아타고 작업하면서 가장 황당했던 상황이 바로 자유변형툴이었습니다. 상당히 자주 쓰는 툴인데, 보통 단축키 CTRL + T를 누른다음 Shift(고정된 비율로 제어하기)를 누르고 제어하는게 통상적인 패턴입니다. 그런데 이게 shift를 누르고 조작하니 막 이미지가 고정비율이 아닌 자유로운 비율로 막  찌그러지는겁니다(?)

뭔 일인가해서 검색해보니 위의 링크와 같이 이슈로 기록되어있네요. 이제는 기본적으로 Shift를 누르지 않고 제어해야 고정비율로 움직이고, shift를 누르면 자유로운 비율로 제어가 되도록 바뀌었습니다. 일일이 shift를 누르지않아도 된다는 생각으로 바꾼 모양인데, 저 처럼 오랜세월 동안 포토샵을 사용해 온 사람들에게는 습관을 뜯어고치라는 이야기라, 굉장히 불만스러운 내용이 아닐 수 없네요.

대부분 정비율로 움직이는 작업이 많으니 나름 합리적인 변화이긴합니다만, 그래도 영 달갑지 않은 이유는 몸에 밴 것들을 뜯어고쳐야한다는 부담감때문이겠죠? ㅎㅎ

포토샵

포토샵은 이미 많은 분들에게 알려진대로 사진 편집 및 보정,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합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그래픽 소프트웨어입니다.

포토샵은 그래픽에 대한 만능도구처럼 다양한 기능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도 포토샵에 있는 모든 기능을 모두 활용하지는 않습니다. 본인의 업무에 필요한 도구들 이외에는 거의 사용할 일이 없기 때문이죠.

포토샵

그래서 포토샵을 막연하게 잘 하고 싶다고 하면 더 없이 어려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합성, 사진,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등 모든 분야를 다룰 것이라는 이야기와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그렇게 일하는 사람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기도 어려운 세상에 모든 분야를 다 잘한다는것은 불가능에 가깝죠.

그래서 일단 당장 필요한 것을 익히면서 포토샵이라는 도구에 겁을 내지 않도록 친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나머지 기능은 필요없거나, 필요하면 나중에 배워도 무방한 것들이기 때문이죠.

지금도 어도비에서는 소소한 업데이트를 통해서 포토샵에 기능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기능을 모두 마스터한 다음 포토샵을 사용하겠다고 하면, 아무래도 무척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시작은 가벼울 수록 좋습니다. 모든걸 다 짊어지고 가려고 마음먹으면 한 걸음도 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쉬운  것부터 – 따라할 수 있는 것 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포토샵 버전도 크게 개의치마세요. 기초적인 기능의 대부분은 CS3 이후로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가능하면 최신버전일 수록 좋습니다. 최신 버전은 번거러운 일을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짬짬히 포토샵에 대한 내용을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보통 포토샵을 처음 배우시는 분 – 물론 포토샵 뿐 아니라 어떤 분야건 다 마찬가지입니다만, 질문 하는 방법을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처음에는 어떤 특정 개인의 문제인 줄로만 알았는데, 대체로 초보자라는 위치에 있는 분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부분들이라는걸 깨달았습니다. 이런 상황들은 보통 텍스트로 모든걸 해결하려는 상황에서 발생합니다.

좋은 예시가 될 것 같아 대화 내용을 하나 캡쳐해왔습니다.

위와 같은 경우는 지금도 사실 이해가 안 가는 질문입니다. 제가 이해력이 부족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따닥따닥” 이라던지, “구석”, “이상한 곳” 이런 표현들은 지극히 주관적인 기준에서 표현하는 것들입니다. 질문은 듣는 사람과 내가 공통으로 이해할 수 있는 객관적 표현이어야 합니다. 이를테면 ‘레이어에서 잠금도 풀었고, 주변부에 잘못 칠해진 곳 없이 깔끔하게 잘 정리된 이미지 레이어임에도 불구하고 선택 및 이동이 잘 안된다’라는 식의 구체적인 표현이 필요합니다.

상대방 머리속에서 그림이 그려지도록 질문을 해야지, 자기 머리속에 그려진 것을 일방적으로 쏟아내면 상대방은 무한한 상상의 나래만 펼치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계속 엉뚱한 답변을 한다던지, 잘못된 답변을 하는데 시간을 낭비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질문을 하기 전에 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을 먼저 적어보고 이야기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경우는 사실 텍스트로 질문하는 것이 불가능한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질문하는 사람은 많은 걸 준비해야 합니다. 화면도 캡쳐해서 보여주고, 그래도 안되면 화면을 영상으로 캡쳐 해서 보내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답변하는 사람도 정성껏 답변해 줄 수 있습니다.  도와주고 싶어도 무엇이 답답한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는 답을 해줄 수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질문하는 방법도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본적인 선택과 이동이 잘 안되는 상황이라면, 기초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대부분의 질문은 부실한 기초 때문에 발생합니다. 그래서 초보자는 유튜브나 블로그에서 발견하는 화려하게 이미지를 꾸미는 튜토리얼을 무조건 따라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기본을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아듣는 대상을 향해 다루는 내용들을 초보자가 따라하다보면 혼란만 가중될 뿐입니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고, 걸음마도 배우지 않고 뜀박질 할 수 없습니다. 화려해 보이는 이미지들도 결국은 기본적인 기능들을 잘 이해하고 조합하며 사용하면서 만들어내는 것들입니다. 절대 기초를 가볍게 여기지 마시고, 차근차근 인내심을 갖고 기초 툴 들을 반복적으로 다뤄보세요.

한 가지를 익숙해지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 무의식적으로 쓰게 되면서 학습해야 할 분량이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하나하나 더해가다 보면 결국 대부분의 툴 들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포기 하지 말고 흥미로운 이미지를 가지고 기초 툴을 다루면서 이것 저것 실험해보세요. 공부가 아니라 놀이처럼 이것저것 만져보면서 발견하게 되는 새로운 즐거움 들도 있습니다. 그게 포토샵을 하는 재미이기도 하니까요.

 블랙 프라이데이는 11월의 마지막 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로, 미국에서 연중 가장 큰 규모의 쇼핑이 행해지는 날이다. 

위와 같은 정의를 갖고 있는 블랙프라이데이. 아마도 쇼핑몰을 운영하시는 분들 중에서는 이런 이벤트도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서 준비했습니다. 임의로 넣은 내용들인지라, 할인 기간과 할인 퍼센티지는 수정이 가능하도록 텍스트 레이어 형태로 넣어두었습니다. 무료폰트인 본고딕 ( 노토산스 – Noto Sans )로 작성했습니다. 포토샵 CC 버전으로 작성한 관계로 하위버전에서의 호환을 완벽하게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포토샵이 익숙치 않아서 수정이 어려우실 경우 작업 요청 주시면 소정의 작업비용만 받고 수정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단순 텍스트 수정은 5천원부터 작업 가능합니다. 새로운 디자인을 필요로 하실 경우엔 1000×1000 px 기준 5만원부터 작업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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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를 잘 하고 싶다.

오늘은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를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최근에 카카오톡 단톡방 ( https://open.kakao.com/o/gMkZ8jB ) 을 만들고 많은 분들과 대화를 나눠보았습니다. 주로 입문자 입장에서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는 막연하고 어찌할바를 모르게 만드는 프로그램일 수 밖에 없습니다. 생판 만나본 적이 없는 미지의 존재이기 때문에 더욱 두려움이 클 것입니다. 다행인 점은 저도 그랬고 누구나 처음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를 만났을때 같은 인상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에 대해서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그냥 통칭 포토샵이라고 정하고 이야기를 계속하겠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만져야할지 모를겁니다.

화면을 빼곡히 채우는 알 수 없는 메뉴와 도구들이 위압감을 주고, 이걸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만져야할지 모른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입니다. 걱정마셔야 할 점은 그 곳에 있는 기능을 모두 알아야 포토샵을 쓸 수 있는게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대부분 현업에서 종사하는 디자이너들도 실제로 포토샵의 기능을 100% 전부 다 알고 쓰는게 아닙니다. 특별히 geek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라면 굳이 그 안의 기능을 다 뜯어보지도 않고 그냥 늘 쓰던걸 쓸 뿐입니다. 더구나 툴을 사용하는 사람이 종사하는 분야에 따라서 사용하는 기능들도 제한적입니다. 이제 슬슬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눈치 채신 분들도 있을겁니다.

결국 공부하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황당한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공부하지 않고 어떻게 쓴단 말인가 싶겠죠.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포토샵을 필요한 부분만 익히라는 이야기입니다. 대개 현존하는 책들은 포토샵의 A to Z까지 모조리 다루고자 하는 성향의 책들이 많습니다. 포토샵을 익히는 입장에서는 사실 쓸데없는 기능까지 익히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Blending mode에서 overlay와 multiply가 수학적으로 어떤 연산을 통해 이미지가 변하는지 외울 필요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책에는 그렇게 쓰여있으니까 마치 외워야 할 것 같은 느낌도 들겠죠?

입문자 단계에서는 그런걸 외우는 것보다 이걸 눌렀을때 어떻게 변하는지 시각적으로 먼저 확인을 해봐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다음에는 그 시각적인 확인을 검증하기 위해서 반복적으로 연습해서 체득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자 그럼 여기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죠. 그저 블렌딩 모드를 확인하기 위해서 똑같은걸 계속 아무 의미없이 반복한다면 그게 할 맛이 날까요? 포토샵을 배우는 목적은 일단 뭔가 내가 생각하는 방향대로 이미지를 편집하거나 만들어내는 일이 아니었던가요?

무엇을 할 것인지 먼저 찾고 정합니다.

예를 들어 웹사이트용 배너를 만든다고 목적이 정해졌다고 가정해봅시다. 무슨 기능이 필요할지 대충 떠오르는 것들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Move tool(이동툴)

    • 레이어를 이동할때 필요한 툴
  • Rectangular Marquee Tool(사각선택툴) / Elliptical Marquee Tool(원형선택툴)

    • 이미지에서 영역을 선택할때 필요한 툴
    • 선택해서 지우거나 복사해서 붙이는 것이 가능하다.
  • Type Tool(문자툴)

    • 글자를 입력할때 필요한 툴
  • Blending Mode(합성모드)

    • 레이어끼리 합성할때 필요한 기능
  • Level 또는 Curves (레벨, 커브)

    • 이미지의 밝기, 컨트라스트, 채도 등 상태를 편집할때 필요한 기능

이 이외에도 필요에 따라 많은 기능들이 부가적으로 필요할 수 있겠지만, 일단 위의 5가지 기능으로도 결과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어때요? 생각보다 많은 기능들을 쓰지 않죠? 이런 식으로 처음에는 적은 기능으로도 할 수 있는 것들을 목표로 연습해야합니다. 그렇게 몇가지 툴이 익숙해지고 나면 조금 더 높은 난이도의 이미지를 만드는 것에 도전할 수 있을 겁니다.

서적,튜토리얼을 활용합니다.

요즘은 해당분야별로 전문적인 내용을 집중해서 다루는 서적들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는 분들이면 사진 보정에 관한 책을, 쇼핑몰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쇼핑몰 상세페이지에 대한 책을, 편집 디자인을 하시는 분들은 편집 디자인에 대한 책을 몇권 골라서 둘러보시면 어떤 것을 만들 수 있는지, 무엇을 해야하는지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익숙해지면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필요한 기능들을 추가적으로 학습하면 됩니다.

딱 이것들만 기억하세요. 

  1. 무엇을 만들 것인가

    1. 무엇을 만들 것인지 정해져야 불필요한 기능을 익히는데 낭비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욕심내지말고 간단한 것부터 만들어봅니다. 학습부담이 적고 성취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2. 꾸준한 연습

    1. 오늘 해냈다고 손 놓았다가 일주일, 한 달 뒤에 다시 잡으면 제대로 해낼 수가 없을겁니다.
    2. 꾸준히 반복해서 몸에 익혀야합니다.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에 대해서 너무 막연하게 만능도구로 생각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툴에 대한 기능적인 이해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테크닉을 몸에 익히는데도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툴을 가지고 만드는 아이디어에서 각각 사람마다 차이가 생깁니다. 도구에 얽매이지 말고 무엇을 표현할 것인가에 고민하고 그에 맞는 기능들을 찾아서 익힐 수 있으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